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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집 or 맛(본)집

카페 코코로(kokoro) / 고소한 우유거품이 일품인 카페

카페 코코로(kokoro) / 고소한 포밍 우유거품과 커피의 조화가 일품인 카페

주소 : 대전 서구 관저동 1413 밀레니엄빌딩 1층 107호

☏ 042-544-1336

 

      오늘은 밤늦게 약국찾아 삼만리 중 우연히 발견한

      kororo(코코로)라는 카페를 소개해드릴까해요.

 

 

 이뿐 카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별냥은 따숩고 푸근한 분위기에 끌려 들어갔다지요 ㅋㅋ

 

 

 

 

      밤이라서 실외테이블과 나무들은 안으로 들여놓은 상태지만 빈티지한 깔끔함이 돋보이는 외관이구요.

      크지않고 소담한 공간에 여사장님의 손길이 닿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석구석 배치해놓은 이쁜 카페에요.

      가게에 들어서니 자그마하고 귀여운 외모의 여사장님이 목소리도 완전 귀요미 

      '어서오세요'하며 반겨주어용.

 

 

디저트가 매우매우 끌렸지만 배를 땅~땅하게 채운 뒤로 오늘은 생략요~

 

 

 

토스트... 담엔 널 꼭 먹고 말테야!

      디저트는 포기하시고..

      뚱땡곰 서방은 레모네이드, 별냥은 카라멜마끼아또를 시키고 까페를 휘이~휘이~ 둘러봅니다.

 

 

      함께 커피숍을 운영해보는것이 뚱곰서방과 별냥의 소원이라서 처음보는 까페에 들어가면

      이집은 인테리어 어떤게 좋고, 이건 어떤 책, 카페에 있는거 벤치(베끼기)마킹 한거닷!! 요로코롬 씰데없이 들떠서

      마구마구 떠들면서 탐색전을 펼쳐욧~ ^_^

 

       카페 kokoro는 요. 음~~

       막 화려하지는 않지만 각기 다른 테이블과 의자들이 손님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고,

       곳곳에 위치한 여사장님표 소품들이 '처음부터 여긴 내자리다' 하듯이 자연스레 놓여있어요.

 

 

      곳곳에 책이 많은데욧. 특징이라면 까페, 커피 관련 서적이 매우 많구요. 일본 관련 서적도 제법있어요.

      평소 제가 갖고 싶어하던 책들도 많더라구요~  요 책들 보러 은근 자주오게 될듯해욧 쿄쿄

 

 

 

      요녀석은 카페 다니면서 처음본 녀석인데, 없었더라면 휑했을 창문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기특한 아이템~

      동그란 천조각에 주름을 준거 같은데. 후후 불면 바람개비처럼 빙글빙글 돌아갈 거 같으요으으빙빙

 

 

      ㅋㅋㅋ 제가 볼 땐 식탁보에 냅킨들 같은데 창문에 너무 잘어울리죠? 귀염댕이 여사장님은 센쑤쟁이~

 

 

 

      센트럴 도쿄 지도는 다른 카페에서 봤던건데 여기서 보니 또 반갑네요 ㅋㅋ

      사실 카페들을 다니다보면 중복되는 아이템들이 꽤 많은 거 같아요.

      처음부터 오롯히 내 생각만으로 꾸민 독창적인 카페가 대한민국에 몇개나 될까요.

 

      문득 가로수길에 가면 천정에 의자들을 잔뜩 매달아 놓은 카페가 생각나는데요.

      이름도 격안난다ㅋ 첨에 그곳에 갔을 땐

      우아~ 의자를 천정에? 떨어지진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며 참 독창적이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호주 멜번에 가보니 바바부탄 커피숍이 원조더라구욧.

 

      뭐 결론은 좋은 건 서로 벤치마킹하면서 거기에 조금의 독창성을 더해

      자기 카페만의 분위기를 끌어낸다면 좋겠다는 그~

 

 

 

       하얀톤 천정에는 전기배선이 깔끔하게 정리된 길을 따라 조명들이 앙증맞게 위치하고 있어요.

 

 

       잠깐 셔터질 하는 사이에 카라멜마끼아또와 레모네이드가 나왔어요.

      손뜨개 컵받침에서 소소한 정성이 느껴져요.

 

 

      곰댕신랑이 레모네이드를 워낙 좋아해서 처음가는 카페에서는 꼭 시키는 메뉴인데,

      한 빨대 들이켜더니 입가에 살포시 미소가 지르르 번지면서 의미심장한 눈빛을 발사합니당. ㅋㅋㅋ

      '반한게로구나 ㅋㅋ'

 

 

      일단 신선한 레몬이 많이 들어가있는데 레몬과 당을 얼린듯한 얼음도 한개 풍덩, 탄산수도 감칠맛나게 톡~ 쏘는게

      근래 먹어본 레모네이드 중에 가장 레모네이드 답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별냥은 아이셔~ 음료는 쳐다만봐도

      움찔하기에 맛은 못봤 셔~

 

 

       제가 시킨건 카라멜마끼아토 ㅋ 별냥도 커피를 매우 좋아해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고 커피숍 알바도 해봤지만

      요런 우유포밍(거품)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거품의 뽕신뽕신함이 느껴지시나용 ㅎㅎ

       여사장님 뭔가 범상치 않더라니 커피 만드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어라~ ^^

       예전엔 카페라떼나 스타벅스 같은 브랜드 커피숍을 주로 가곤 했는데, 알바생이 자주 바뀌는 관계로

       커피맛의 변화가 극과 극을 달리는 경우가 많아서,

       요즘엔 사장들이 관리를 잘하는 개인 커피숍을 자주 가는 편이에요.

 

 카페 코코로 몇 번더 와봐야 알겠지만, 오늘 마끼아또는

 스타벅스나 까페베네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완전 꼬솝 달달 향긋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꾸준히 이런 맛이 나온다면 단골이 될 듯 해요 ^^

주소 : 대전 서구 관저동 1413 밀레니엄빌딩 1층 107호

☏ 042-544-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