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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view)

방수카메라 펜탁스 optio-wg2, #1. 개봉기

  

PENTAX OPTIO WG-2 필드 테스터로 당첨된 뵨냥입니다. ^^

필드 테스터이긴 하지만 일방적인 제품 찬양보다는

제품에서 느낀 점을 가감없이 솔직담백하게 펼쳐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사용기에 앞서 간단하게 개봉기를 적어볼까해요.

 

 

 

네. 말그대로 이런 느낌 처음이었어요.

그동안 똑딱이와 DSLR을 약 8대 정도 사용해봤는데요.

회사마다 각자의 색감과 디자인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디카, 하이엔드, DSLR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는 비슷한 편이잖아요.

 

 

그런데 이 제품을 처음 봤을 땐

‘어라? 배트맨 자동차처럼 특이하게 생겼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구요.

특이하기만 하다면 매력이 없을텐데

전문가들이 들고 다닐법한 포스를 폴~폴 풍기며,

올 여름 출시된 타 브랜드의 제품들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유니크한 디자인에 꽂히고 말았답니다.

 

사실 웹 이미지로 레드컬러의 WG-2를 봤을 때

도로를 질주하는 페라리가 떠올라 완전 ‘볼매’라며 흥분을 감추질 못했는데,

조금은 아쉽게도 깜짱이가 상자안에서 저를 반기네요.

 

 


택배 사장님 나빠요 (ㅠ ㅅ ㅠ)

배송이 너무 늦어져서 전화해봤더니 소화전함에 넣어둔 채

문자 한통도 없이 배송완료처리를 하는 바람에

일주일이나 늦게 물건을 받았어요. 분실됐으면 우짤라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제 품에 들어온 PENTAX OPTIO WG-2

화난 것도 잠시.. 상자 앞에서 폭풍 감동중입니다.

마구 뜯고 싶었지만 한템포 호흡을 조절하고 상자를 바라봅니다.

상자는 생각보다 작아요.

 

 

제품 상자를 개봉해서 매뉴얼에 적힌대로 구성품들을 체크해보니

빠짐없이 모두 잘 들어있습니다.

 


패키지 구성품중에 렌즈 후드링 비슷하게 생긴 녀석이

뭔가 해서 살펴봤더니, wg-2의 1cm 초근접 접사시

보다 선명한 화질을 얻기 위한 마크로 스탠드라고 하는군요.

아 초근접 접사 정말 맘에 든다. 요런 이쁜 것~ 홍홍

 

 

 

그리고 또한 가지 맘에 드는 구성품~ 카라비너 손잡이 끈이에요.

요녀석을 등산할 때 등산가방에 턱하니 걸어서 다니면

뭔가 뽀대도 나서 은근히 제품자랑이 될 듯 해요.

 

별도로 구매하려면 큰 돈은 아니더라도 추가 부담이 불가피해서

막상 사기에는 부담되는데, 구성품에 넣은건 참 맘에 듭니다.

 

그런데 구성품 중에 카메라 전용 파우치가 없어서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는데요.

제품이 튼튼하다고 해도 렌즈 부분은 스크래치가 우려되기 때문에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데... wg-2의 후속 모델이 나온다면

구성품에 포함되길 간절히 비옵나이다.


 


카라비너 손잡이를 보니 사고 싶은 녀석이 생겼어요. ㅋ

이놈의 뽐뿌질

수중에서 사진촬영을 할 때 카메라를 놓치면

그날부로 빠이빠이 해야 하잖아요.

그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카메라에 연결할 수 있는 수중 스트랩이에요.

카메라를 놓치더라도 물에 둥둥~ 뜨니까 분실걱정 끄~읏!

 

 

 



확실히 제품의 외관은 여느 제품들과는 뚜렷한 차별화를 꾀하였음을 알 수 있어요.

전반적으로 wg-1의 디자인을 계승했기에 외관상의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군요.

 

그렇지만 wg-2로 넘어오면서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느끼게 해주는 한가지가 있죠.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청동 조각상에서 느껴지는 그런 강렬함,

마치 그 로댕이 잠시 디자이너의 손을 빌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조각칼로 마구 깍아버린 듯한 거친 느낌의 레이어 마감.

 ㅋㅋ 초큼 과장이 심했군요.

 


거기에 렌즈 주변을 감싸고 있는 여섯 개의 LED와

 레드포인트의 깔끔한 눈금 마무리는

티소, 태그 호이어 등 유명 브랜드 시계를 연상시키며

 그 강렬함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어요.


 


WG-2는 제품의 밑면, 전면부, 윗면을 연결하는 고무마감

그리고 각진 레이어 처리로 훌륭한 그립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루정도 야외에서 들고다녀 봤는데 상단의 가운데 옴폭 들어간 부분이

휴대시 매우 안정적으로 카메라를 감쌀 수 있도록 도와주더라구요.

 

하지만 고무마감이 좀더 빡빡했더라면

보다 안정적인 그립감을 선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기는 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

 

 

 


렌즈 주변을 감싸고 있는 여섯 개의 LED는 1cm 접사 촬영을 위한

안정적인 광량 제공은 물론 셀카 촬영시 깨알같은 도움을 준답니다.

자세한 건 사용기에서 펼쳐보도록 할게요. 두둥~


 


후면부는 3인치의 LCD 화면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요.

터치화면이 아니라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방수카메라는 터치보다는 버튼식이 낫다는 게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생각입니다. ㅎㅎ

(필드 테스터라서 일부러 뻥치는거 아냐? 라고 하시는 분들.. 저는 진심 그렇게 생각해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구요?

물속에 들어가서 사진 찍어보셨나요?

터치 너무 불편해요. 일상 생활에서도 그래요.

 

제가 썼던 일본 'S'사의 카메라와 국내 'S'사의 카메라가 터치식이었는데

그립 부분에서 조금만 손가락이 내려가도

쓸데없는 녀석들이 눌리는 건 일상 다반사고,

 

터치화면 안의 작은 기능키들을 손톱으로 톡톡 누르려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구요.

 

갤럭시 노트처럼 펜으로만 터치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지금의 터치 디카들은 한 번 써보시면

무슨 말인지 공감하실거에요.

 



아 잡설이 길었어요. 죄송죄송

후면부 오른쪽 상단의 W - T 버튼(밀고땡기기), ▶(재생),

그밖에 타이머, 플래쉬, 접사 버튼은 디카를 처음 접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모두 아실테니 개봉기에서는 생략할게요.

 

제품 사용기에서 접사기능과 그린 버튼 등 다양한 기능을

 능력닿는데까지 시험해볼게요.

 

 

상단부에는 전원버튼과 셔터버튼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구요.

 


 

하단부는 SD메모리카드와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뚜껑에 고무실링처리가 되어있어

WG-2의 자랑인 수중12m 방수를 가능케 해준답니다.

 

 


오른쪽 옆면에는 HDMI와 PC/AV 지원단자가

마찬가지로 고무실링 안에 꼭꼭 숨어있지요~

 

왼쪽 옆면에는 카라비너 손잡이를 장착할 수 있도록

견고한 금속 고리가 한 자리 떡~ 버티고 있네요.


 

사실 제품 체험단이 처음이다보니 말그대로 우왕좌왕 리뷰가 되어버렸네요.

아래로 내려올 수록 내용이 급격히 허접해 짐을 저도 느꼈어요 (ㅠㅅㅠ)

디자인도 엉망이고 뭔가 굉장히 엉성한 느낌 ㅋ

 

택배사고로 제품이 늦게와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어요

(비겁한 변명이십니다 ㅎㅎ)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신 분은 복받으실겁니다~ 

 

#1. 개봉기 & 외관은 여기에서 마칠게요.

 

#2, 3도 우왕좌왕 리뷰는 보다 정돈되게 하지만 내용은

더욱 알차게 준비할게요. 감사합니다.